디지털 유산

페이스북 추모 계정 전환 설정법과 주의사항

happy-find1 2025. 5. 1. 16:59

1. 페이스북 추모 계정(Memorialized Account) 개요

키워드: 페이스북 추모 계정, Memorialized, 디지털 유산

페이스북은 사용자가 사망한 이후에도 계정을 단순히 삭제하지 않고, **‘추모 계정(Memorialized Account)’**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 기능은 고인의 온라인 흔적을 보존하고, 친구들과 가족이 그를 추억할 수 있는 디지털 공간을 마련해줍니다. 일반적인 계정과 달리 추모 계정으로 전환되면, 프로필 상단에는 “추모 중”이라는 문구가 표시되며, 고인의 생전 게시물과 사진은 그대로 남아 있지만, 더 이상 로그인하거나 새 콘텐츠를 올릴 수는 없습니다. 또한, 사망한 사용자의 이름으로는 페이스북 친구 요청이나 추천이 나타나지 않으며, 일부 기능은 제한됩니다. 이와 같은 기능은 디지털 유산의 개념이 확대되는 현실 속에서, 고인의 소셜 흔적을 인격적·정서적으로 보존하려는 메타(Meta)의 정책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2. 유산 연락처(legacy contact) 지정 방법

키워드: 유산 연락처 설정, 페이스북 계정 관리, 사전 준비

페이스북에서는 사용자가 생전에 자신의 계정이 추모 계정으로 전환될 경우를 대비해, **‘유산 연락처(legacy contact)’**를 미리 지정할 수 있습니다. 유산 연락처는 고인의 계정 관리 권한을 일부 제한적으로 부여받는 사람으로, 프로필 사진 변경, 추모글 고정, 친구 요청 수락 등 기본적인 운영을 맡게 됩니다. 지정 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페이스북 계정에서 설정 > 개인 정보 > 계정 소유 및 관리 > 추모 계정 설정으로 이동합니다. 여기에서 친구 목록 중 한 명을 유산 연락처로 선택할 수 있으며, 선택된 사람에게는 알림이 전송됩니다. 설정 시 해당 연락처가 계정 삭제 요청 권한도 함께 부여할지 여부를 체크할 수 있으니 신중히 선택해야 합니다. 유산 연락처는 언제든지 변경하거나 제거할 수 있으며, 지정하지 않은 경우에는 사망 확인 후 페이스북이 제한된 방식으로 추모 계정을 설정하거나, 가족 요청에 따라 삭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전 지정은 계정 사후 처리 방향을 주도적으로 결정하는 핵심 단계입니다.


3. 추모 계정 전환 요청 방법과 필요 서류

키워드: 사망 증명서 제출, 추모 계정 전환 신청, 계정 삭제 요청

만약 사용자가 유산 연락처를 지정하지 않았거나, 사망 이후 가족이나 지인이 직접 추모 계정으로의 전환을 요청하고자 한다면, 페이스북 고객센터를 통해 공식적으로 요청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에서는 사망 확인을 위한 공식 서류가 필수로 요구되며, 일반적으로 사망진단서, 신문 부고, 가족관계증명서 등의 문서 중 하나 이상을 제출해야 합니다. 해당 문서는 Facebook의 사후 계정 처리 페이지에 업로드하거나 이메일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요청이 승인되면 계정은 추모 상태로 전환되며, 지정된 유산 연락처가 있다면 그에게 알림이 전송됩니다. 만약 유산 연락처가 없고 삭제를 원하는 경우, 요청자는 계정 삭제를 별도로 신청할 수 있으며, 이 또한 사망 증빙 자료를 통해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페이스북은 사생활 보호 및 계정 도용 방지를 위해 엄격한 검토 절차를 유지하고 있어, 서류의 정확성과 명확한 요청 사유 작성이 중요합니다.


4. 추모 계정 설정 시 주의사항과 권장 실천

키워드: 계정 보안, 디지털 상속 계획, 유언장 연계

추모 계정은 고인의 온라인 존재를 유지하는 동시에, 유가족의 정서적 연결을 돕는 역할을 하지만, 이 과정에서 몇 가지 중요한 주의사항과 실천 팁이 있습니다. 첫째, 유산 연락처는 가족보다 디지털 이해도가 높은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페이스북 기능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 권한을 부여하면 계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유산 연락처 설정 사실을 미리 가족이나 신뢰할 수 있는 지인과 공유하여 불필요한 분쟁이나 중복 요청을 방지해야 합니다. 셋째, 만약 다른 플랫폼(인스타그램, 구글 등)도 함께 사용하는 경우, 전반적인 디지털 상속 계획을 세워 유언장이나 사후관리 앱 등과 연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망 이후 계정이 해킹당하거나 악용되는 사례도 있으므로, 생전부터 이중 인증 설정, 보안 메일 백업, 장기 미사용 계정 정리 등도 병행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모 계정은 기술이 아닌 ‘기억의 공간’이라는 점에서, 디지털 자산의 정리와 감성적 보존이 동시에 요구되는 시대의 새로운 문화 양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추모 계정 전환 설정법과 주의사항